성대결절 (聲帶結節 vocal nodule)

만성후두염의 하나로, 성대의 앞쪽 1/3과 나머지 2/3와의 경계 부분이 비후해져서 결절모양으로 융기하는 것. 양쪽 성대에 거의 대칭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만성후두염의 하나로, 성대의 앞쪽 1/3과 나머지 2/3와의 경계 부분이 비후해져서 결절모양으로 융기하는 것. 양쪽 성대에 거의 대칭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인, 특히 가수들이 걸리기 쉽기 때문에 가수결절이라고도 한다. 그 밖에 교사·아나운서·목사·승려 등에게도 많이 나타나며, 어린이도 걸리기 쉬워 어린이결절이라고도 한다. 원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목소리의 과도한 사용과 잘못된 사용방법, 즉 무리한 발성이나 대화 등을 들 수 있고, 과도한 기침·헛기침, 과음과 흡연도 원인이 된다. 주요 증상은 사성(쉰소리)으로, 초기에는 어느 정도 높이의 발성 또는 지나치게 소리를 냈을 때 쉰소리를 내거나 장시간 소리를 낼 수 없고, 목이 말라서 생기는 이물감(異物感)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갈수록 쉰소리는 차츰 심해지고, 기침과 헛기침을 동반하게 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대의 안정이다. 가수의 경우는 절대적인 침묵을 위해 입원하여 대화를 피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인 경우는 성대의 안정과 소염제의 후두분무요법으로 치유하고, 여기서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로 절제한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목소리의 지나친 사용과 잘못된 사용 방법을 피하고 발성방법을 바르게 해야 한다.